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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 심우(尋牛 : 소를 찾아 나서다) > > > 소를 찾는 동자가 고삐를 들고 산속을 해메는 모습입니다. > > 처음 발심한 수행자가 아직은 선이 무엇이고 본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 > 그것을 찾겠다는 열의로써 공부에 임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 > > > 茫茫撥草去追尋 [茫망망할망 撥다스릴발 草풀초 去갈거 追따를추 尋찾을심] > 망망발초거추심 > 水闊山遙路更深 [水물수 闊트일활 山뫼산 遙멀요 路길로 更다시갱 深깊을심] > 수활산요로갱심 > > 力盡神疲無處覓 [力힘역 盡다할진 神귀신신 疲피곤할피 無없을무 處곳처 覓찾을멱] > 역진신피무처멱 > 但聞楓樹晩蟬吟 [但다만단 聞들을문 楓단풍나무풍 樹나무수 晩저물만 蟬매미선 吟읆을음] > 단문풍수만선음 > > 게송 > > '아득히 펼쳐진 이 세상의 초원에서 > > 우거진 숲을 헤치고 소를 찾아 나섰다. > > 이름 없는 강을 따라가다가 첩첩 산중에서 길을 잃었구나. > > 힘은 빠지고 마음은 피로한데 소를 찾을 수가 없도다. > > 단지 들리는 것은 늦저녁 나무가지에서 매무 우는 소리뿐 > > > 序 > > '본래 잃지 않았는데 어찌 찾을 필요가 있는가. > > 다만 자신의 참된 본성을 등진 까닭에 > > 소를 찾지 못한 것뿐이다. > > 감각이 혼미한 가운데 그의 발자취를 잃었으니 > > 집은 점점 멀어지고 수많은 갈림길에서 > > 어느 길이 옳은지 분간할 수 없다. > > 탐욕과 두려움,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이 > > 어지럽게 일어나네. > > > - 소는 우리의 에너지와 생명력, 내적인 힘, 의 상징입니다. > > - 우거진 숲이란 욕망,탐욕,욕정 등을 말합니다. 무성한 욕망의 숲에서 나의 소를 잃어 버렸습니다. > > - 지금 우리의 삶은 이런저런 욕망에 쫓아 달리는 게임에 불과하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공허하게 끝난 꿈, > > 좌절된 꿈의 파편들이 산처럼 쌓일 뿐입니다. > > - 내 안에 나만의 운명이 깃들어 있습니다. 운명(나의 에너지)을 스스로 개척(발견)해야 합니다. > > (우유부단하게 결정을 미루거나 다른 사람의 결정에 맡기지 말고, 다른 사람이 찾아줄 수도 없습니다.) > > 길을 잃을 가능성이 많고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 > 세상에는 여기저기 헤매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고 실수를 저지를 용기가 있어야만 배울 수 있는 > > 것들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요 > > 다시 제 길을 찾았을 때에는 한 때 길을 헤맸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입니다. > > - 자신의 에너지가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면 우리는 무엇이 자신을 만족시킬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 > ---------------------------------------------------------------------------------------------------- > > > 2. 견적(見跡 : 자취를 보다) > > 동자가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 > 수행자는 순수한 열의를 가지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면 본성의 자취를 > >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된다는 것을 소의 발자국으로 상장하는 것입니다. > > > 게송 > > '물가의 나무 이래에서 드디어 발자국을 발견했다. > > 방초(芳草)를 헤치고서 그의 자취를 보았다. > > 설령 깊은 산 속에 있다 해도 > > 하늘을 향한 그 코를 어찌 숨길 수 있으리오 > > > 序 > > 경전에 의해 그 뜻을 알고 > > 가르침을 이해함으로써 소의 발자국을 본다. > > 온갖 기물(器物)이 똑같이 쇠로 만들어졌듯이 > > 우주 만물이 자기라는 사실을 배운다. > > 정사(正邪)를 가려내지 못한다면 > > 어찌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으리오. > > 아직 문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 > 일시적으로 발자국을 보았다. > > > - 불편한 것들(탐욕,두려움,소유욕,질투,증오심,분노)을 떼어 내기만 하면 > > 완전한 영광 속에 존재하는 소(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 - 구도의 길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것이며 위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 조금의 사념도 일어나지 않는 홀로 있음을 통해서만 신이 우리 안으로 들어옵니다. > > 깊은 홀로 있음 안에서 지성의 불꽃이 환한 빛을 발하며 눈을 뜨고 우리의 존재가 열립니다. > > - 군중의 의 일부에서 빠져나오세요. 추종하지 말고 이해하세요. 참된 이해는 기적적인 것입니다. > > 불교도가 아니라 붓다가 되어야 하고,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 > - 삶을 신뢰하고 맡기세요 강둑의 죽은 나무가지를 붙잡고 있거나 > >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싸우지 마세요 > > 그러면 삶의 강물이 우리를 궁극의 바다로 데려갈거에요 > > ------------------------------------------------------------------------------------------------- > > > 3. 견우(見牛 : 소를 보다) > > 동자가 멀리서 소의 뒷모습이나 소의 꼬리를 발견한 모습입니다. > > 이는 수행자가 사물의 본성을 보기 시작하여 견성(見性)에 가까웠음을 뜻합니다. > > > 게송 > > 노란 꾀꼬리 가지 위에 지저귀고 > > 햇볕은 따사하고 바람은 서늘한데 > > 언덕의 푸른 수양버들 > > 여기에 소가 숨을 곳은 없다. > > 어느 누가 위풍당당한 소뿔을 그려낼 수 있으리오 > > > 序 > > 소리를 쫓아 들어가니 그 근원을 감지한다. > > 육감(六感)이 하나로 녹아들자마자 문 안으로 들어선다. > > 어디로 들어가든 소의 머리를 본다. > > 물 속의 소금과 같고 > > 물감 속의 색채와 같으니, > > 가장 미미한 것도 진아와 떨어져 있지 않다. > > > - 내면으로 들어가세요 > > 자신의 에너지와 조우 하세요. 그것을 맛보고 그 에너지 속으로 녹아들어가세요. > > 에고란 다른 사람들이 님에 관해 말한 내용을 긁어모아 한데 쌓아 놓은 것입니다. > > -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한 자기 자신의 앎이 불가능해집니다. > > -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민감하게 깨어 있을 때 꾀꼬리의 노랫소리가 들리며 > >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예민하게 자각할 때, 햇볕은 따사하고 바람은 서늘하며 > > 언덕의 수양버들은 푸릅니다. > > - 선택 없는 각성을 통해 마음이 사라지며 의식이 협소할 때에만 살아남고 의식이 광활하게 > > 열려 있는 상태에서는 마음은 생존하지 못합니다. > > ( 우리 가슴속에 콩알만 한 우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확대해보세요 온몸으로 꽉 채워 보세요 > > 온몸을 지나쳐 더 키워 보세요. 극히 협소하고 편협한 마음은 두렵고 어찌할줄을 몰라서 생각을 멈춤니다..) > > -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야 하며 모든 감각이 깊은 화음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 >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되어야 합니다. > > -------------------------------------------------------------------------------------------------- > > > 4. 득우(得牛 : 소를 잡다) > > 동자가 드디어 소의 꼬리를 잡아 막 고삐를 건 모습입니다. > > 수행자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불성(신성,진리)을 꿰뚤어보는 견성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뜻합니다. > > 즉, 이제 본성을 찾았지만 아직 번뇌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므로 > > 더욱 수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 > 이때의 소는 검은색을 띤 사나운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아직 삼독(탐내고,성내고,어리석은 마음)에 > >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이라는 뜻에서 소의 빛깔을 검정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 > > 게송 > > 온 힘을 다해 그 놈을 잡았으나 > > 힘이 세고 사나워 다스리기 어려워라. > > 어느 땐 구름보다 더 높은 고원 위에 있고 > > 어느 땐 들어가기도 힘든 깊은 골짜기 안에 서 있도다. > > > 序 > > 오랫동안 숲 속에 숨어 있더니 > > 오늘에야 비로소 그를 잡았네 > > 뛰어난 경치에 흘려서 방향을 잡기 어려운데 > > 싱그러운 수풀이 그리워 헤매고 있네. > > 고집센 마음이 여전히 날뛰고 > > 야성이 남아 있으니 > > 그를 순하게 길들이려면 > > 채찍을 들어야 하리라. > > > - 소는 우주 전체의 에너지 입니다. 우리는 이 에너지의 부분이죠. > > 생동감 있고 예민하게 깨어 있다면 이 전체(whole)를 느낄 수 있습니다. > > - 마음(에고,사념체)은 우리의 내적인 탐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 마음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려면 격렬한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마음은 오랬동안 지배자의 특권을 누려 왔고 > >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데 익숙해 있기에 거세게 저항할 것입니다. 몰래 뒤를 밟다가 틈만 보이면 일순간에 > > 우리를 덥쳐 때려 눕히고 다시 우두머리가 되려 할것입니다. > > (마음은 우리가 '자각이라는 왕국의 문' 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어 유혹하고 엄포놓고 수단과 방법을 > > 가지지않고 방해할 것이며. 신의 사원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마음은 우리를 떠날 것입니다.) > > - 한번이라도 무심의 향기를 맡게 된면 우리는 지금까지 해 온 일들이 마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 - 소(에너지,진리,불성,신성)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 > 그런데 투명한 마음의 벽, 사념의 벽에 가려막혀, 벽이 있다는 것초자 알기 힘듭니다. > >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에 한번도 놓쳐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 > - 허상(사념,욕망,상상,꿈,허구)을 떨처버리면 돌연 우리는 실제 안에 존재합니다. > > 세상을 버리는 게 아니고 우리가 실제로 갖고 있지 않는 것을, 손에 없는 것을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 > - 마음의 죽음은 우리의 삶이며, 마음의 삶은 우리의 죽음입니다. > > - "깨어 있어라. 꾀꼬리의 노랫소리를 들어 보라. 태양이 우리를 어루만지게 하라. 따스한 햇살을 느껴 보라." > > " 산들바람이 우리를 스쳐 지나갈 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통과하게 하라. " > > " 그래서 우리의 가슴을 깨끗이 청소하게 하라." > > ----------------------------------------------------------------------------------------------------- > > > 5. 목우(牧牛 : 소를 길들이다) > > 동자가 소에 코뚜레를 뚫어 길들이며 끌고가는 모습입니다. > > 얻은 본성을 고행과 수행으로 길들여서 삼독(三毒 : 탐.진.치)의 때를 지우는 단계로 > > 선에서는 이 목우의 과정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한번 유순하게 길들이기 전에 달아나 버리면 > > 그 소를 다시 찾는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데서 특별히 주의를 준 것입니다. > > 즉, 깨달음 뒤에 오는 방심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 > 이때의 소는 길들이는 정도에 따라 차츰 검은색이 흰색으로 바뀌어 가는 것으로 묘사 됩니다. > > > 게송 > > 채찍과 고삐를 떼놓지 않음은 > > 멋대로 걸어서 진흙 속으로 > > 들어갈까봐 염려하기 때문이다. > > 잘 길들이면 자연히 온순해지리니 > > 그때에는 고삐를 잡지 않아도 주인을 따르리라. > > > 序 > > 앞생각이 일면 뒷생각이 이어서 일어나니 > >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진실이 되고, > > 미망(迷妄)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거짓이 된다. > > 미망은 대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 > 오직 스스로의 마음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 > 코뚜레를 잘 잡고 한점의 의심도 일으키지 말라. > > > - 소는 여러 진흙길에 익숙해져 있어 채찍(자각)과 고삐(수양)를 사용하지 않으면 잡은 소를 다시 놓칠지도 모름니다. > > (자각없는 수양은 위선자가 될 수 있고 좀비나 로봇이 될 수 있습니다.) > > - 마음의 에너지는 항상 오래된 습관과 패턴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양을 통해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야 > > 합니다. > > - 사랑의 차원으로 에너지가 흘러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양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에너지가 솟아오를 때 > > 그 에너지가 성욕이 아니라 사랑 안으로 흐르고, 수양을 해야만 에너지가 욕정이 아니라 자비 안으로, 탐욕이 아니라 > > 나눔의 정 안으로 흘러들 수 있습니다. > > - 진리는 진실하고 참된 사람들에게만 일어납니다. > > -------------------------------------------------------------------------------------- > > > 6. 기우귀가(騎牛歸家 : 소를 타고 집으로 가다) > > 흰소에 올라탄 동자가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 > 더 이상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무애의 단계로 더할 나위없이 즐거운 때이다. > > 드디어 망상에서 벗어나 본성의 자리에 들었음을 비유한 말이다. > > 이 때의 소는 완전한 흰색으로서 특별히 지시를 하지 않아도 동자와 일체가 되어 피안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며 > > 구멍 없는 피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본성의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상징하게 된다. > > > 게송 > > 소를 타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가노라니 > > 나의 피리 소리 저녁놀에 실려간다. > > 한 박자 한 곡조가 한량없는 뜻이려니 > > 이 가락을 듣는 사람 모두가 나와 어울릴 것이다. > > > 序 > > 투쟁이 끝났으니 > > 얻음도 잃음도 모두 비웠구나 > > 시골 나무꾼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 > 아이들의 풀피리를 불어 보노라 > > 태평한 모습으로 소 등에 누워 > > 하늘의 구름을 쳐다본다. > > 불러도 불러도 뒤돌아보지 않고 > > 뒤에서 끌어당겨도 곧장 앞으로 가노라. > > - 우리가 주인이 아닐때에는 재물,사람,권력,지위.명성을 향해 에너지가 마구 마구 누출됩니다. 그러나 일단 주인이 되면 > > 에너지가 집으로 흘러들기 시작합니다. > > - 우리가 주인이라면 마음은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르고, 우리가 주인이 아닐 때에는 우리가 그림자처럼 마음을 따라갈 > > 것입니다. > > - 소를 찾기 위해 자신을 완전히 내던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온 가슴으로 매진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직 > >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입니다. 미지근한 태도로 내면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면 그것은 억압을 초래하고 > > 분열시키고 병들게 됩니다. > > - 관찰하고 주시하세요. 관찰은 연금술과 같습니다. 그것은 에너지의 질을 바꿔놓은데, 분노에 사용 되던 에너지가 자비 > > 로 변형되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씨앗 안에 나무가 숨어 있듯이 분노 안에 자비가 숨어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들여 > > 다 보는 깊은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 > - 참된 성자는 어린아아와 같습니다. 순박하기 이를 데 없어서 거의 바보처럼 보입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자신을 > > 신의 바보로 부르곤 했으며, 노자 역시 "나만 빼놓고 온 세상 사람이 영리하다. 나는 바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 - 논리를 고집하지 않고 머리에 매달리지 않으면 생기 넘치는 삶을 살며 에너지가 강물처럼 흘러 얼어붙은 것이 없고 > > 모든 경계선이 허물어져 융해되어 우주 전체와 하나가 됩니다. > > ---------------------------------------------------------------------------------------------- > > 7. 망우존인(忘牛存人 : 소는 잊고 사람만 있다) > > 집에 돌아와 보니 애써 찾은 소는 온데간데 없고 자기만 남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 결국 소는 마지막 종착지인 심원(心源)에 도달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므로, > >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방편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 즉 본각무위(本覺無爲)로 돌아 왔으니 쉬지 않고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 이는 뗏목을 타고 피안에 도달했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는 교종의 가름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 > > 게송 >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 > 사람은 한가롭고 소 또한 편히 쉬네 > > 붉은 해가 솟아올라도 > > 여전히 꿈꾸는 것 같으니 > > 채찍과 고삐는 초가삼간에 부질없이 놓여 있네. > > > 序 > > 법(法)은 하나이지 둘이 아니니 > > 임시로 소를 주제로 삼았노라. > > 올가미와 토끼의 이름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이고 > > 물고기와 그물이 구별되는 것과 같다. > > 흡사 금이 광산에서 나오고 > > 달이 구름을 벗어난 것과 같으니 > > 한 줄기 차가운 빛은 > > 겁(劫) 밖의 위음(威音)이로다. > > - 이제 그대는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방임하고 강물을 따라 흘러간다. 완전히 맡겨 버리면, 헤엄을 > > 치려는 노력도 전혀 없이 모든 것을 맡기고 흘러가면 그대의 몸과 강물이 하나로 융해된다. 경계선이 무너지고 > > 강물과 하나가 되고 더 없는 환희를 경험하게 되며 작지도 크지도 않는 전체가 된다. > > - '존재하지 않는 것' ' 깊은 방임 속에서 일체를 내맡기는 것, 삶의 에너지와 하나가 되는 것' 이것이 평정을 얻는 유일한 > > 길이다. > > - 모든 싸움이 멈추는 단계에 도달하는 것이다. 왕중의 왕(그대)께서 지금의 쩨쩨하고 하찮은 자아, 추악한 자아 머슴들 > > 을 따라해서야 되겠는가 > > > - 구름(사념,마음)은 달(신성.그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달은 변함없이 그대로이다. > > ------------------------------------------------------------------------------------------------------------ > > > 8. 인우구망(人牛俱忘 : 소도 사람도 모두 잊다) > > 소도 사람도 실체가 없는 모두 공(空) 임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텅 빈 원(圓)상만 그려져 있다. > > 즉, 정(情)을 잊고 세상의 물(物)을 버려 공(空)에 이르렀다는 것을 비유한 것. > > > 게송 > > 채찍과 고삐, 사람과 소 모두 비었으니 > > 이 허공은 너무나 광막하여 소식을 전하기 어렵구나 > > 붉은 화로의 불꽃이 어찌 눈을 용납하리오 > > 이 경지에 이르러서야 조사(祖師)의 발자취를 보노라 > > > 序 > > 범속(凡俗)함이 사라지고 > > 거룩한 뜻(聖意)도 모두 비어 있다. > > 이제 나는 깨달음의 상태를 구하지 않으며 > > 깨달음이 없는 곳에 머물지도 않는다. > > 범속함과 거룩함 어디에도 머물지 않으니 > > 천 개의 눈으로도 나를 엿보기 어렵다. > > 온갖 새가 꽃을 물고 와 공양하는 따위는 > > 한바탕 웃음거리밖에 안 되리라. > > - 거대한 무(無)가 솟아오르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이 공(空)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우주 삼라만상의 > > 근원 이며 그 안에는 어떤 경계선도 없습니다. > > - 채칙,고삐,사람,소 이 모든 것은 눈발의 뜨거운 화로속으로 사라지듯 엄청난 에너지 속으로 사라집니다. > > - 여기에 이르러 붓다가 어디로 갔는지 발견할 것이며 깨달은 자들의 향기를 맡을수 있으며 새로운 차원의 문이 열립니다 > > - 그대는 이미 그대가 찾고 있는 '그것' 입니다. > > - 버리는 법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 '버림' 마저도 버리는 법을 가르친다.. 세상을 초월하는 법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 > 않고 그 '초월' 마저 초월하는 법을 가르친다. 비로소 원이 완결되는 것입니다. > > - 모든 범주를 초월할 때 궁극적인 경지가 열립니다. 연꽃이 되어서 물 속에 있되 물에 젖지 말아야 합니다. > > ------------------------------------------------------------------------------------------------------------------------------------ > > > 9. 반본환원(返本還源 : 근원으로 돌아가자) > > 강은 잔잔히 흐르고 꽃은 붉게 피어 있는 산수풍경만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 > 깨닫는다는 것으로 우주를 아무런 번뇌 없이 참된 경지로서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 > 즉, 그의 본성은 본래 청정하여 아무 번뇌가 없어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보게되며 > >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얻었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 > > 게송 > > 근원으로 돌아와 돌이켜보니 > > 너무나 많은 발걸음을 옮겼구나 > > 차라리 애초부터 장님이나 귀머거리 같은 것을! > > 암자 안에 거주할 때에는 > > 밖의 사물을 인지하지 않나니, > > 강물은 고요히 흐르고 꽃은 절로 붉구나 > > > 序 > > 본래부터 진리는 청정하다. > > 고요한 경지에 머물러 > > 만유(萬有)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본다. > >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 자는 > > 다시 형상을 가질 필요가 없다. > > 물은 맑게 흐르고 산은 푸른데 > > 홀로 앉아 세상의 흥망을 지켜보노라. > > - 아무런 행위도 없는 깊은 무위(無爲)의 상태에서만 일어나는 탄생,죽음,사랑,명상 등은 > > 우리의 행위에 의해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 > - 점프(jump) 하라. 점프는 에고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당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전체(the whole)가 > > 빼앗아 가도록 허용하는 것이며 과거와의 단절입니다. > > - 붉은 꽃은 그저 붉다. 붉다는 것을 마냥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붉은 꽃이 아닌 다른 꽃이 되려고 흉내내려고 하지 > > 않는다. 오로지 인간만이 욕망,모방,질투,경쟁심 때문에 참된 본성에서 어긋나 있습니다. > > - 그대는 오직 그대 자신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대가 바로 이상향입니다. 그대가 바로 그대의 운명입니다. > > - 그대 자신으로 존재하세요 이루어야 할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깨어 있고 기쁨에 넘치는 삶을 사세요 > > 그러면 모든 일이 순리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 >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즉시 모든 문제가 사라집니다. 그대가 명상을하고 있는데 개가 짖는다면 > > 개가 짖는 것을 맘껏 즐기세요 > > - 만물이 자신의 고유한 본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대 또한 그대만의 본성에 따라 존재합니다. 세상은 흠잡을 데 없이 훌륭 > > 합니다. 완벽하게 아름답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은 잇을 수 없습니다. > > -------------------------------------------------------------------------------------------------------------------------- > > > 10. 입전수수(入廛垂手 : 저자에 들어가 손을 드리우다) > > 지팡이에 도포를 두른 행각승의 모습으로 많이 그려집니다. > > 육도중생의 시장골목에 들어가 손을 드리운다는 뜻으로 중생제도를 위해 속세로 나아감을 뜻합니다. > > > 게송 > > 맨가슴 맨발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니 > > 재투성이 흙투성이라도 기쁨이 가득, > > 수명을 연장시키는 비법 따위를 쓰지 않아도 > > 마른 나무에 당장 꽃이 피게 하는 구나. > > > 序 > > 싸리문 닫고 홀로 고요하니 > > 천 명의 성인도 나를 알지 못한다. > > 내 정원의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 왜 옛 성현의 발자취를 더듬거려야 한단 말인가? > > 술병을 차고 저잣거리에 들어가고 > > 지팡이 짚고 집으로 돌아간다. > > 술집에도 가고 시장에도 가니 > > 내 눈에 보이는 사람 모두가 깨달았도다. > > > - 우리는 상대방안에 깃든 신을 인정해야 합니다. '당신 안의 신에게 절합니다.' > > - 이 세상이 열반이며 깨달음이며 궁극적인 경지이기에 다른 세상은 없습니다. > > - 육체와 동일시되어 있지 않다면, 의식이 깨어 있음이며, 주시하는 영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 > 죽음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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