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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졸자까지 뛰어드는 고물상의 부활 > > > 고철 등 원자재 값 오르자 3D업종이 고수익 사업 돼 > 중고 트럭 한 대면 창업 > 하루 수십만원 버는 날도 > 전주에서 26년째 고물상 ‘만물자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오주<右> 사장이 둘째 아들과 함께 구리선 까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대석 기자] > 관련핫이슈지구촌 덮치는 원자재값 쇼크 > > “고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요. 구리만 해도 지난해 이맘때 1㎏에 2000~3000원이었는데, 지금은 6000~700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 > 전북 전주시 인후동 기린봉 산자락 밑에 있는 ‘만물자원’의 사장 황오주(50)씨가 4일 구리 뭉치를 저울 눈금에 달아 보며 말했다. 20대 중반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황씨는 26년째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다. 고물 수집상과 중간 도매상을 겸하면서 한국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전북지부장도 맡고 있다. > > 그는 “불경기 때문인지, 실업자가 많은 탓인지 젊은 고물 수집상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주변 친지들까지 끌어들여 ‘고물상 일가’를 일궜다. 남동생(41)은 김제에서, 여동생(38)은 전주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다. 둘 다 황씨에게서 일을 배운 뒤 따로 개업했다. 현재는 아들 형제(30세, 27세)도 함께 일하고 있다. > > 고물상이 진화하고 있다. 폐지·쓰레기 등을 뒤져 생계를 이어 가며 ‘하루살이’로 푸대접받던 업종에서 고학력자들이 몰려드는 고수익 사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황씨처럼 대(代)를 잇는 가업 형태의 경우도 드물지 않다. > > 1990년대 들면서 고물상은 도심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개발 붐으로 시내 땅값이 오르면서 변두리로 밀려나거나, 환경·소음 등 민원이 많아 폐업하는 가게가 속출했다. 그러나 2~3년 전부터 고철값이 오르면서 30~40대 대졸자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 > 대학 졸업 후 13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해 7월 고물상을 개업한 ‘호성산업’(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신현민(41)씨가 그런 경우다. 그는 “사업 1년 만에 월급쟁이 시절보다 수입이 3~4배 많아졌다”고 전했다. 회사원 시절의 봉급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씨는 “남들이 버린 것을 가져다 돈을 만들기 때문에 수입이 짭짤하고,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긍지와 보람도 느낀다”고 자랑했다. > > 왜 고물상이 인기를 끌까. 전문 기술이나 큰 자본 없이 누구나 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유업이라 특별한 절차나 허가도 필요 없다. 100만~500만원쯤 들여 중고 1t 차량 한 대만 있으면 언제든 사업이 가능하다. > > 열심히 뛰면 쉽게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신씨는 “공단 주변, 공사 현장 등을 하루 7~8시간 정도 헤집고 다니면 1t 차량 한 대 분량의 고물을 모아 6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며 “실제 손에 떨어지는 수입은 고철을 그냥 얻어 올 경우 100%가, 사 올 경우 20~30%가 남는다”고 말했다. 맨손으로 시작한 신씨는 매출이 늘면서 직원을 두 명이나 채용했다. > > 전북 지역의 고물상 회원(월 1만~2만원 회비 납부자)은 최근 3년 새 65명에서 255명으로 네 배가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2007년 말 현재 3600명이나 된다. 그러나 회원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해 실제 활동하는 고물상은 이보다 3~4배가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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