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유아교육의 최고 화두는 ‘자연’과 ‘창의적 감성발달’이다. 이것을 내세운 각종 학습 프로그램이 판을 치고, 고액 수강료를 받는 사교육 학원은 늘어만 간다. 그런데 과연, 자연과 창의성을 딱딱한 교실 안에서 배울 수 있을까? 여기, 교육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유치원이 있다. 바로 숲유치원이다. 친환경 녹색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유아교육 형태가 있다면 바로 숲유치원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산림청이 도입, 시행 중인 숲유치원에 대한 모든 것.
만지고, 보고, 느끼는
자연체험 위주의 숲 교육
숲유치원은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오감을 통해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는 자연체험 학습공간이다. 산림청이 주관하고 숲에서 진행되는 유아 대상 녹색체험 프로그램이다. 인공시설보다 자연체험 위주의 시설물을 조성해 형식이나 규칙, 통제와 제한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산림청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산림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그러던 중 1990년대부터 이미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서는 숲유치원을 운영해 그 교육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8년 수도권의 국유림을 중심으로 7곳 시범 도입되었던 숲유치원은 현재 5곳의 지방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22개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숲유치원 이용방법
참여대상 |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기관 또는 개인
참여방법 | 국유림에서 운영되는 숲유치원의 경우, 월별 정기적인 참여를 위해 매년 초 숲유치원 운영기관(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과 보육기관 간의 협약 체결 후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개인과 기타 희망 기관은 숲 해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수시 접수하며 숲 해설가와 일정을 맞춘 후 참여한다.
참여시기 | 참여 희망 보육기관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춘다. 단, 선착순.
참여비용 | 무료
숲 해설가란?
숲의 수목이나 동·식물의 분포, 역사 그리고 그것들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유·무형의 혜택 등 산림과 숲에 관한 문화, 휴양, 교육에 전문지식을 갖춘 자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국민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숲 전문가를 말한다. 산림청은 1999년부터 국립자연휴양림, 국립수목원 등에서 숲 해설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9년에는 전국적으로 330명의 숲 해설가를 선발하여 숲을 찾는 사람들이 숲을 좀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 전국 150여 개 환경교육 관련 시민단체에서 배출된 6천여 명의 숲 해설가가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숲과 생태공원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숲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