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3-15 11:51
3/15[산청 살던' 위안부 할머니'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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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살던 '위안부 할머니' 장례식
[연합뉴스 2007-03-14 17:32]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에 살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 금서교회는 14일 이 교회 장성덕 목사의 인도로 이 마을에 살다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지병으로 숨진 위안부 피해자 김우명달(89) 할머니의 장례식을 거행했다.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고 정서운 할머니 추모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해 김 할머니가 생전에 다니던 교회 교인,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장례식에서 김 할머니는 십자가 등이 붙은 꽃상여를 타고 혼자 살았던 집을 영원히 떠났다.
김 할머니는 일본군에 강제 동원돼 중국 등지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다 귀국했으며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과거는 밝히기를 꺼렸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장 목사는 "김 할머니는 자신의 아픔을 전혀 내색하지 않았고 절약하는 삶을 살면서도 항상 편안하게 죽기만을 바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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