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9-09 17:24
글쓴이 :
디엔아이
 조회 :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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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기사>
변화하는 장례문화, 화장률 2배로 뛰어
이제 火葬이 대세…작년 화장률 67.5%
부산 화장률 87.8% 최고, 최저는 제주 48.3%
복지부, 전문장례식장 화장로 설치 허용 추진
장례문화 변화로 화장(火葬)이 보편화하면서 10 년 만에 화장률이 2배로 뛰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외국인을 제외한 사망자 25만5천403명 가운데 17만2천276 명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러 전국 화장률이 67.5%였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0년의 화장률 33.7%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하루 평균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인원은 472명으로 전년의 440명에 비해 32명이 늘었다.
저출산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가계 내 세대간의 결속력이 약해진 데다, 화장이 상대적으로 위생적이고 간편하며, 사후관리도 쉽다는 장점 때문에 매장을 제치고 대세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83.5%로 가장 높았고, 인천(81.1%), 울산(77.7%), 서울(7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48.3%였고 충남(48.4%), 전남(48.4%)도 비슷 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 화장률은 75.5%, 비수도권은 62.1%로 수도권 화장률이 비수도권에 비해 높았다.
또 서울, 부산 등 7개 특별시와 광역시 화장률은 75.5%, 그 외 시•도는 61.8%로 대도시의 화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화장률이 70.6%로 여성(63.1%)에 비해 높았고, 연령대별 화장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사회환경 변화로 앞으로 화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지부는 화장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 장례식장에 화장로 설치를 허용하고, 지자체간에 화장시설을 공동 설 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자연친화적이고 비용 부담이 적은 미래지향적 장사방법의 대안으로 부상한 자연장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자연장지 조성 면적 및 구역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의 화장시설은 51개소(화장로 277기)이며, 현재 신축 중인 화장 시설은 8개소(화장로 57기)다. 이 시설은 대부분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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