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26 11:29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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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형 자연장 활성화 기대
묘지가 국토를 망가트리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그런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우리사회에 수목장이 생긴 것에 이어 요즘은 자연장이 활용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자연장은 기존의 수목장 개념과 비슷한 것으로, 땅바닥에 가로 30㎝, 세로 30㎝ 가량의 구멍을 뚫어 화장한 유골을 묻고 그 위에 분묘 대신 나무, 꽃, 잔디 등을 심는 방식이다. 봉분 대신 화초를 심으니 완전 자연친화형의 장묘 형식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평 당 수십 구의 유골을 묻을 수 있고 기존 분묘보다 수십배 이상, 납골묘보다는 10배 이상 더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해당 구역마다 꽃을 심어 '국화로', '금잔디로' 등의 이름을 붙여 유가족들이 위치를 찾기 쉽게 만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56.5%이다. 우리가 생각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국토와 산지를 보호할 수 있다. 조만간 우리 영남지역에서 사람들이 정원형 자연장 공원으로 소풍도 가고 휴식을 취하러 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김덕용·부산 중구 창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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