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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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조의금 ‘이웃 돕기’
지난해 봄 교보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최명주 사장(51·사진)은 수백 개에 달하는 축하 난을 직원들에게 경매했다. 며칠 뒤 수익금은 전액 불우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씌어졌다. 이어진 선행은 취임 3개월 만에 최사장이 직접 제안한 ‘교보천사 1% 나눔클럽’. 말 그대로 가입직원 급여 중 1%를 적립해 만든 1004만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모인 금액은 화마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호남지역 폭설피해 농민, 수재민 등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연말이 되면 각 기업들이 그러하듯 교보증권도 팔을 걷어붙였다. 사랑의 연탄 100만장 보내기 행사가 그것이다. 특히 연말행사에 묻혀 그냥 지나갔던 조그만(?) 선행이 하나 더 있지만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이 최사장 본인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모친상을 당했던 그가 장례를 치르자마자 각계에서 전달된 조의금 전액을 네 군데 기부처를 통해 전달한 것이다. 노력해 번 돈이 아닌만큼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눠야 한다는 고인의 뜻이라며 애써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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