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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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묘문화 바뀐다
[제주일보 2006-12-15 00:03]
제주시지역 화장률 첫 40%대 진입
제주시지역 화장률이 올해 첫 40%대에 진입하면서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10월 말 현재 제주시지역 사망자 1647명 가운데 665명이 화장을 하면서 화장률은 40.4%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화장률을 보면 2003년 26.1%, 2004년 31.6%, 지난해 35%에 이어 올해 첫 40%대에 진입하는 등 화장문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제주도는 화장률이 해마다 3%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2010년 5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지역 중 읍.면을 제외한 동(洞)지역은 묏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현실적 여건에서도 화장문화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봉분을 쌓고 산담을 두르는 매장중심의 장례풍습은 9년 전인 1997년 92%에 달했다. 당시 화장률은 8%에 머물렀는데 연고가 없는 사망자, 사산아 등을 감안하면 일반 도민들의 경우 99%가 매장을 한 셈이다.
장묘문화가 화장으로 바뀌면서 제주시양지공원에 안치된 납골묘는 수용 가능한 8400기 중 현재 6800기에 육박하면서 내년에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22억원을 투입, 내년 말까지 양지공원에 납골당 2만기를 추가로 증설하는 한편 법 개정이 완료되면 ‘수목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지공원 관리.운영도 제주시에서 제주도로 이관할 방침이다. 양지공원은 화장료, 납골당 안치를 포함 1기당 15만원을 받고 있다.
문중이 모두 모이는 ‘모듬벌초’ 등 선조들의 묏자리에 정성을 다하는 제주지역에서 화장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핵가족화, 도시로의 인구이동과 함께 청.장년층들이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행정당국이 벌이는 ‘화장유언 서약남기기’ 캠페인에 도민 4318명이 서약을 했다.
한편 제주지역 묘지면적은 34만기, 311만평으로 도 전체면적의 0.56%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매장(봉분) 및 화장(납골당)을 포함해 조성할 수 있는 가용묘지는 32만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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