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12-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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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역화장장, 주민투표 추진될까?
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모임과 찬성하는 주민모임 모두가 주민투표에 긍정적인 뜻을 밝혀, 하남시 광역화장장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14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방송 저녁 7:05-9:00, FM 98.1Mhz)에 출연한 광역화장장건설반대 하남시 대책위 김근래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하남시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도 없고, 주민투표 같은 민주적 절차를 거부한 적도 없다."면서, 민주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전제만 있다면 광역화장장 유치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에 찬성하는 하남발전위원회 임창오 위원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반대측에서 지금까지는 주민투표 자체도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받아들이겠다고 하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주민투표를 해서 부결된다면 주민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박태호 겸임교수는 하남시 광역화장장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현재 수도권에 화장장이 4개밖에 없다보니 화장장을 더 지을 수밖에 없는데, 왜 하필 우리 지역에 그런 시설을 들여와야 하느냐는 것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태호 교수는 "화장장을 짓지 않는 다른 지자체가 화장장을 짓는 지자체에 무임승차를 하게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더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광역 화장장은 여러 지자체가 함께 쓰기 때문에 어떤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것인지 범위를 먼저 결정한 후에 화장 수요와 재정부담 그리고 화장장의 위치를 결정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후보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리는 것은 드문 경우"라고 말해, 지자체들의 안일한 행정에 더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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