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3-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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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납골시설 건립 난항
주민들 “의견수렴 없는 일방 강행” 반대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추진하는 납골당 포함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송악면 거산리 시유지 13만5000여㎡에 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의 분묘 2만6000기를 수용할 공설 봉안당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거산리 2구 이장 곽유신(61)씨는 “시가 주민들에게 설명없이 납골당 건립을 강행하고 있다”며 “상수원지역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인데 납골시설까지 들어서면 어쩌란 말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시립 추모공원사업 예정지인 광덕면 원덕리도 마찬가지. 천안시는 광덕면 원덕리 17만460㎡에 화장장, 납골당, 장례식장 등을 갖추고 2008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원덕 2리 주민 50여명은 주민 의견수렴을 배제한 추모공원 조성의 부당성을 알리는 탄원서를 천안시, 행정자치부, 감사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제출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는 “광덕면 원덕리에 지원사업으로 올해부터 54억여원이 투자될 예정”이라며 “주민 의견을 들어 사업 추진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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