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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2-12 10:49
2/12[일곱 생명 살리고 마지막 길 떠난 장기이식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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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74  
일곱 생명 살리고 마지막 길 떠난 장기이식자

뇌사 판정 김기영 씨 생전의 바람대로 7개 장기기증 후 영면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40대 미혼 남성이 평소의 뜻대로 7명에게 새생명을 주고 떠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42살의 짧은 삶을 마감한 원주 태창운수 김기영 노무부장은 지난 3일 밤 11시쯤 뇌졸중으로 쓰러져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인 5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뜻대로 각막, 간, 신장, 심장판막 등 남에게 줄 수 있는 장기 7개를 기증하고 6일 영면했다.

이날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던 5명의 환자들이 기증된 장기로 새 생명을 얻었으며, 2명의 환자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장례식은 8일 오전 고인의 고향인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선산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회사 동료인 이한규 씨는 "생전에 자신이 줄 수 있는 모든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말해 왔다"며 "항상 친절하고 성실한 삶을 살더니 마지막까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의 동생 김기운(38)씨는 "갑작스런 일을 당해 당황스럽지만 평소 형의 의지가 굳건해 결정하게 됐다"며 "형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이젠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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