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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31 11:14
논문[산비탈에 묘 쓰면 후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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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646  
산비탈에 묘 쓰면 후손 적다 ? [중앙일보]
[연재] 뉴스 비타민
 
 
비탈진 산에 조상 묘를 쓰면 편평한 곳의 묘보다 후손이 번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믿으시겠습니까. 영남대 대학원의 최주대(57.경북도 산림소득개발원장)씨와 박채양(49.대구도시개발공사 부장)씨는 자신들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묘소의 위치와 형상이 후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각각 다음달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들은 17세기 이후 조성된 전국 50개 가문의 묘소를 선정해 최씨는 산비탈에 위치한 산소를, 박씨는 산봉우리에 자리한 묘소를 답사한 뒤 토목측량법으로 형상을 관측했습니다.

그리고 족보 등을 활용해 5대에 걸쳐 결혼한 남성 2800여 명의 후손 현황을 조사한 뒤 데이터를 사회과학의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전통풍수지리에서처럼 조상 묘의 위치나 형상이 후손의 번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합니다.

최씨는 조상의 묘소가 산비탈에 위치하고 경사가 급할수록 후손이 눈에 띄게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5대손인 기혼 남성의 경우 경사 15%(100%는 45도) 이하인 안정적인 묘소는 평균 34명이었으나 경사가 30% 이상인 비탈진 묘는 18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답니다. 비탈진 묘소는 아들이 없거나 막내아들에서 아들이 없는 등의 비율이 안정적인 묘소에 비해 세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씨는 산봉우리에 묘를 써서 꼬리 부분이 여유가 없을 경우 맏아들과 맏손자에 아들이 없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묘 터는 완만하고 안정된 자리가 좋다는 뜻이겠죠.

논문을 지도한 이문호(53.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전통풍수이론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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