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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17 14:50
서로가 침묵할때
 글쓴이 :
조회 : 1,463  
최문희 장편소설


 삶의 주체인 내(자아)가 상식적인 기준에 미달된다고 생각될 때 바로 자신에 대한 연민과 혐오로 갈등하게 된다. 세상의 어떤 고통보다도 자아에 대한 결핍감이나 열패감만큼 비극적인 것은 없다. 바로 그것이 정신적 불구현상으로, 일그러지고 찌그러진 영혼의 남루와 만나게 되는 것이아닐까.


 외모에 대한 열등감보다도 존재의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는 사고의 영역에 흠집이 생기고 균열이 만들어졌다면 그것은 정말 치유하기 어려운 근원적인 비극일 수 밖에 없다. 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려는 경향이 농후한 사람일수록, 이유가 많고, 말이 많고, 거짓말을 하게 되며  나아가서 자기 자신까지도 기만하고 증오하며 마침내 깊은 절망의 구덩이로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미래는, 현재와 과거의 모습 속에 투영된 , 부서지고, 깍이운그리하여 다소곳이 절제된 완만함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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