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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0 10:26
信 心 銘
 글쓴이 : 디엔아이
조회 : 1,578  

제 1 게송


이를지至  길도道  업을무無  어려울난難
[지 도 무 난] 이라

오직유唯  실어할염(혐)嫌  가릴간揀  가릴택擇
[유 염 간 택] 이니

다만단但  없을막莫  미월할증憎  사랑애愛
[단 막 증 애] 하면

통할통通  그러할연然  밝을명明  흰백白
[통 연 명 백] 하리라.


무상(無上)의 도가 어렵지 않네

버릴 것은 오직 간택심뿐

밉다 곱다 하는 마음만 없으면

톡 트여 명백하리라.






제 2 게송


가는털호毫  다스릴리理  있을유有  어긋날차差
[호 리 유 차] 면

하늘천天  땅지地  매달현懸  막을격隔
[천 지 현 격] 하나니

바랄욕欲  얻을득得  나타날현現  앞전前
[욕 득 현 전] 커든

없을막莫  있을존存  순할순順  거스를역逆
[막 존 순 역] 이어라



털끝만한 차별만 있어도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벌어지나니

'참나'가 나타나려면

순(順)도 역(逆)도 두지 말라






제 3 게송


어길위違  순할순順  서로상相  다툴쟁爭
[위 순 상 쟁] 이

바를시是  할위爲  마음심心  병들병病
[시 위 심 병] 이니

아니불不  알식識  검을현玄  뜻지志
[불 식 현 지] 하면

무리도徒  일할로勞  생각할염念  고요할정靜
[도 로 염 정] 이니라



어긋난다 맞는다 시비하면

이것이 마음의 병이니

깊은 뜻을 알지 못하면

생각을 가라앉힌다 해도 소용이 없다.


제 4 게송

둥글원圓  한가지동同  클태太  빌허虛
[원동태허]하니

없을무無  하품흠欠  없을무無  남을여餘
[무흠무여]언만

어질양良  말미암을유由  취할취取  버릴사捨
[양유취사]하여

바소所  써이以  아니불不  같을여如
[소이불여]이니라


허공처럼 원융하여

남고 모자람이 없건만

도리어 취사심 때문에

여여하지 못하도다.


제 5 게송

없을막莫  쫓을축逐  있을유有  인연연緣
[막축유연]하고

말물勿  살주住  빌공空  참을인忍
[물주공인]하여

한일一  씨종種  평평할평平  품을회懷
[일종평회]하면

망할민泯  그러할연然  스스로자自  다할진盡
[민연자진]하나니라


인연을 좇지도 말고

적멸에도 빠지지 않아서

한 가지 그대로만 지니면

헛(된)것은 스스로 다하리라.


제 6 게송

그칠지止  움직일동動  돌아올귀歸  그칠지止
[지동귀지]하면

그칠지止  다시갱更  두루미彌  움직일동動
[지갱미동]하나니

오직유唯  막힐체滯  두양兩  가변邊
[유체양변]커니

편안할영寧  알지知  한일一  씨종種
[영지일종]이리오


움직임을 쉬어서 그침으로 돌아가면

그침이 오히려 더 큰 움직임이 되나니

오직 양쪽 가에 머물거든

어찌 일종(一種)을 알 수 있으리오.


제 7 게송

한일一  씨종種  아니불不  통할통通
[일종불통]하면

두양兩  곳처處  잃을실失  공공功
[양처실공]하나니

보낼견遣  있을유有  잠길몰沒  있을유有
[견유몰유]하고

쫓을종從  빌공空  등배背  빌공空
[종공배공]이니라


일종(一種)을 통하지 못하면,

양쪽에 빠져 (모두) 공덕을 잃으리니

유(有) 를 버리면 유에 빠지고

공(空) 을 따르면 공을 등지느니라



제 8 게송

많을다多  말씀언言  많을다多  생각할려慮
[다언다려]

구름전轉  아니불不  서로상相  응할응應
[전불상응]

끊을절絶  말씀언言  끊을절絶  생각할려慮
[절언절려]

없을무無  곳처處  아니불不  통할통通
[무처불통]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도리어 상응(相應)치 못하고,

말과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 없느니라.


제 9 게송

돌아올귀歸  뿌리근根  얻을득得  뜻지志
[귀근득지]

따를수隨  비출조照  잃을실失  마루종宗
[수조실종]

모름지기수須  잠깐유臾  돌이킬반返  비출조照
[수유반조]

이길승勝  물리칠각却  앞전前  빌공空
[승각전공]


근본으로 돌아가면 본뜻(참뜻)을 얻고

비침을 따라 헤아리면 종취(宗趣)를 잃나니

잠깐 사이 반조(返照)해 보면

(오히려) 그곳이 전공(前空)보다 훨씬 뛰어나리라.


제 10 게송

전공(前空)이 뒤쳐 변해 보인 것은

모두 망령된 생각 때문이니,

'참' 을 구하려 들지 말고

다만 분별심(分別心)을 쉴지어다.


제 11 게송

두 견해에도 머물지 말고

(굳이) 찾으려고 하지 말라

조그만 시비가 있으면

어지러이 본심(本心)을 잃으리라.


제 12 게송

둘이 하나로 말미암아 있는 것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

한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萬法)이 허물이 없도다.


제 13 게송

허물이 없으면 법이 없고

나지 않으면 마음이랄 것도 없으니

'능(能)' 은 경계(境界)를 따라 없어지고,

경계는 '능'을 좇아 가라앉느니라.


제 14 게송

'경(境)' 은 '능(能)' 으로 말미암아 '경'이요

'능' 은 '경' 으로 말미암아 '능'이니,

양단된 (참)뜻을 알고자 하거든

본래로 일공(一空)임으 알아라.


제 15 게송

일공(一空)이 두 가지와 같아서

삼라만상을 다 포함하나니,

가늘고 거치른 것에 구분 없으면

어찌 편당이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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