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03 12:29
글쓴이 :
내려놓기
 조회 :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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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몰아치는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함장님, 함장님, 일어나십시오!"
"어어, 무슨일이야?"
"깨워 죄송합니만 큰일 났어요. 우리 끼리는 해결할 수가 없군요."
"무슨 문제인데?"
"우리 항로 전방 20마일 지점에 배가 나타나 비키지를 않습니다."
"뭐라고? 빨리 비키라고 해!"
"그게 문제죠. 이미 여러번 말했지만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럼 내가 말하지."
함장은 신호를 보냈습니다.
"항로를 우현 20도 변경하라!!"
상대편이 신호로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항로를 변경하라!"
"건방진 소리! 도대체 어떤 녀석이야?"
내가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 구먼, 함장의 명령이라면 기절초풍 하겠지!
그래서 다시 신호를 보냈습니다.
"나는 함장 호레이쇼 혼블로워다. 즉각 우현 20도로 항로를 변경하라!"
신호가 되돌아 왔습니다.
"저는 3등수병 칼 존스입니다. 귀함의 항로를 변경하십시오! 이건 명령입니다!"
"뭐야?! 수병인 주제에 명령을? 함장인 내가 믿을 수가 없군!"
"저 녀석들에게 여기는 전함이고 안비키면 박살내겠다고 전해!"
다시 신호를 보냅니다.
"여기는 무적의 미주리호 제 7함대 모함이다."
신호가 되돌아 왔습니다.
"여기는 등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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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 등대와 같습니다.
등대를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등대에 대항하면 스스로 파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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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은..자연의 법칙 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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